저소득층 만 5세 이상 아동부터 초등학생 대상
아동복지관 19일부터 연중 접수… 전문상담원 상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아동복지관이 ‘2017년 저소득 아동·가족 상담 및 심리치료’를 오는 19일부터 연중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무료상담 및 치료 대상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심리상담 및 치료를 받지 못하는 문제행동 아동과 가족들이다.

인천시는 문제행동 아동의 심리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상담을 통해 가족기능을 회복하게 하려고 이번 상담을 마련했다.

‘아동·가족상담’은 10명의 전문상담원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아동복지관 상담실에 상주하면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후 심리치료 및 부모교육 등 맞춤 서비스 연계도 진행된다.

상담내용은 가족문제, 부부문제, 자녀문제, 이혼, 정신건강 등 다양한 분야로 이뤄진다. 상담을 원할 경우 전화 또는 방문, 홈페이지 사이버 상담 서비스를 통해 사전 예약한 후 소득 구분 없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서불안, 주의력결핍, 학교 부적응, 과잉행동, 틱장애, 게임중독 등 다양한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녀 만 5세 이상 아동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 심리치료’도 실시한다. 전문치료사가 다양한 방법(미술·모래놀이·음악·심리운동·인지행동치료)으로 총 12회 심리치료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게 된다.

이 밖에도 가족원의 심각한 갈등(부모-자녀 및 부부갈등, 정신건강 문제 등) 해소를 위해 ‘가족심리치료’와 ‘심리검사’ 사업도 진행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 상담서비스인 ‘방문상담’도 진행한다. 신청자의 가정을 상담원이 직접 방문해 아동과 부모의 문제에 대한 가족상담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주며 저소득 가정에 한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연도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는 방문상담, 아동·가족 심리치료 및 심리검사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아동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 아동복지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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