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열린 한성대학교 뷰티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지역사회 주민이 헤어 디자인과 메이크업 봉사를 받고 있다. (제공: 한성대학교)

“뷰티 전문가도 인문사회적 소양을 갖춰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성대학교가 지난 14일 교내에서 열린 뷰티센터 개관행사에 지역 어르신 60명을 초청해 피부관리(에스테틱)와 메이크업, 헤어 디자인을 해주고 장수사진까지 찍어주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관한 뷰티센터는 헤어디자인과 분장예술, 뷰티색채학, 웨딩플래닝, 화장품 디자인, 뷰티에스테틱 등 유망 뷰티 예술 분야 실습실을 갖춘 교육학습 시설이다.

주노헤어, 메디넥스, 올가휴, 등 업계의 많은 기업과 협회로부터 자문 받은 덕에 학생들이 졸업 후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갖춰졌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장비로 실습하고, 집기와 인테리어도 뷰티 전문 숍의 스타일을 참고했다.

한성대는 뷰티센터 첫 이용자로 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 60명을 초청했다. 꾸미는 걸 잊고 살아온 분들에게 아름다운 장수사진을 남겨드리자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새로운 시설의 성능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한껏 발휘해 주민들의 얼굴을 곱게 단장해드렸다. 몇몇 어르신들은 장수사진을 찍기 위해 한복까지 차려입었다.

▲ 14일 열린 한성대학교 뷰티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지역사회 주민이 피부관리(에스테틱) 시술을 받고 있다. (제공: 한성대학교)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거주하는 김계열 할머니(62)는 “겨울이라 피부가 건조했는데 마사지(에스테틱)을 받으니 몰라보게 촉촉하고 부드러워져 사진도 잘 나온 것 같다”며 “학생들이 실력이 좋고 친절해서 기특한 마음이 들었다. 항상 도움을 주는 한성대학교가 고맙다”고 말했다.

이상한 총장은 축사에서 “뷰티센터 개관으로 한성대는 뷰티 관련 학부와 대학원, 평생교육원까지 갖춘 체계적 교육 시스템을 완성했다”며 “학생이 인문사회적 소양과 경영 매니지먼트, 컨설팅 기법, 정보통신(IT) 지식, 국제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꾸준한 지역 사회 공헌 활동 역시 융합형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이다.

노영희 한국미용학회은 “K-뷰티는 한류 붐과 함께 급격한 양정 성장을 이뤘다. 이제는 질적 성장이 뒷받침해줘야 할 때”라며 “뷰티교육의 메카인 한성대가 앞으로도 훌륭한 전문 인재를 키워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14일 이종훈 한성대학교 이사장(가운데)과 이상한 총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뷰티센터 개관식에서 축하 케이크 불을 끄고 있다. (제공: 한성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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