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장요한 기자]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공정택(76) 전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심장계 질환으로 입원했다.

교육계와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 전 교육감은 이날 새벽 1시경 서울 아산병원 특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성윤)는 이날 중 공 전 교육감에 대해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었다.

공 전 교육감은 2008~2009년 시교육청 인사를 총괄하는 측근 간부들을 통해 장학관·교장 승진과 장학사 임용, 부임학교 등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모 전 장학관과 임모 전 장학사 등이 교사들로부터 받은 4600만 원 중 일부가 김모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거쳐 공 전 교육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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