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후라이팬, 장소성별연령 차별화로 인기

▲ 인더스티리얼 디자인의 인테리어로 매장 내에서 치킨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 차별화에 성공한 ‘더후라이팬’

[뉴스천지=장은진 기자] ‘속도, 가격, 장소, 성별, 연령’.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이 다섯 가지를 파괴한 창업아이템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는 ‘2010년 창업가이드 10선’에서 5대 파괴 아이템은 그 자체로 경쟁력을 지닌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창업 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에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2009년은 성공한 점포도 많았던 반면, 폐업을 결정한 점포도 유난히 많았던 한 해였다. 이 둘의 희비를 가른 것은 ‘가격, 메뉴 파괴’ 여부. 치열한 경쟁에서 자신만의 뚜렷한 차별화 전략이 성공의 열쇠였던 셈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는 2010년 창업 시장은 지난해 경쟁에서 살아남은 인기 아이템들이 자신의 입지를 굳히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지난해 파괴 전략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창업 아이템 중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찾는 것이 성공적인 창업의 첫걸음이다.

더후라이팬은 포화 상태에 이른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2008년 가맹사업 개시 이후 1년여 만에 100호점을 개설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더후라이팬의 성공 비결 역시 ‘파괴’에 따른 차별화 전략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장소’ 파괴이다.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배달에 집중하면서 매장 영업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경우가 많았다. 이렇다 보니 ‘치킨=배달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치킨 프랜차이즈의 한계로 여겨졌던 것도 사실이다. 반면 더후라이팬은 인더스티리얼 디자인의 인테리어로 매장 내에서 치킨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 차별화에 성공했다. 단순히 음식을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와 문화 자체를 소비하는 최근 트렌드를 치킨 프랜차이즈에 최초로 접목시킨 것이다.

매장의 변화는 ‘성별, 연령’의 파괴를 이끌었다.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의 주 고객층이 가족이나 주류를 즐기는 40, 50대 남성이었다면, 더후라이팬은 고객의 70~80%가 20, 30대 여성이다.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적극 활용하는 20, 30대 여성들의 기호에 맞게 매장 인테리어를 꾸민 것이 입소문의 타게 되면서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추는 원동력이 되었다. 최근 20, 30대 여성이 파워 소비자로 떠오른 것을 감안하면, 더후라이팬의 차별화 전략은 지속적인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더후라이팬은 매주 월요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더후라이팬만의 성공 전략을 공개한다. 창업 준비자들을 위한 입지 선정, 수익성 분석, 창업 노하우 등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더후라이팬의 사업 설명회는 3월 22일 오후4시 더후라이팬 본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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