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4․19혁명 세계4대혁명 추진 대토론회’에 참석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4.19의 세계화’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제공: 강북구)

국민문화제, 학술자료집 세계보급,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 추진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시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4.19혁명 세계4대혁명 추진 대토론회’에 참석해 4.19세계화와 위상 정립을 역설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4.19민주혁명회와 희생자유족회 공로자회 등 관련 3대 공법단체가 주최한 행사다. 1960년 당시 독재정권에 맞서 자유와 민주 정의를 위한 학생과 시민의 희생으로 이룬 혁명으로 근대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영향을 끼쳤다. 1688년 영국의 명예혁명 1776년 미국 독립혁명 1789년 프랑스 대혁명과 더불어 세계 4대혁명의 지위에 등재코자 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한 자리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 헌법이 3.1운동과 4.19혁명 정신을 대한민국의 이념적 기초로 삼고있지만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는 3.1절과 달리 4.19혁명에 대한 위상 정립이 미흡한 현실”이라며 “세계인이 한국 민주주의 하면 광주 5.18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진정한 한국 민주주의의 출발은 4.19임을 알리기 위해 국민문화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는 4.19혁명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2013년 국민문화제를 처음 개최한 이래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또한 ‘4.19학술자료집’을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 세계 200여곳 유수 대학과 도서관에 배포, 해외 유학생 탐방단을 꾸려 묘지를 참배토록 하는 등 ‘4.19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의 격려사로 시작된 토론회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신경식 헌정회장 정태익 외교협회 회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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