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천지일보(뉴스천지)

“하반기 채용 예년과 비슷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최순실 사태’로 대기업 수장들이 국회 국정조사에 불려간 자리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미래전략실 해체’를 공헌했었다. 이후 삼성그룹은 아직 인사·조직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삼성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나온 사장단들은 대부분 침묵을 유지했고, 특히 미래전략실 해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은 미래전략실 해체 로드맵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없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인사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정현호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사장)은 “아는 것이 없다”면서도 “올 하반기 공채 선발 신입사원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오는 19~21일 열릴 예정인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가 예정대로 개최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나온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인 답을 대신했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삼성전자 각 부문별로 부문장과 사업부 임원들이 수원디지털시티에 모여 내년도 경영전략을 세우는 주요 연말 일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와 특검 수사 등으로 임원 인사가 미뤄지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 14일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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