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효산고등학교와 순천시 삼산동은 13일 효산고 조리실습실에서 민·관·학이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효산고등학교와 순천시 삼산동은 13일 효산고 조리실습실에서 민·관·학이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효산고등학교 조리과 학생들과 삼산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 30명이 참여했다.

생애 첫 김장을 하는 학생들은 지역 어른들의 김장 비법을 전수 받아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갔다. 세대 간 소통으로 버무려진 김장 김치 70박스는 관내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쉼터 및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됐다.

유금주 효산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활동은 김치를 담그는 자리를 넘어 학생들이 주민들과 함께하면서 추운 겨울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함으로써 이웃에 대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김장 나눔 행사를 지속 계승해 전통을 살리고 지역을 돌보는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태주 삼산동장은 “매년 주변의 이웃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눔을 실천해주는 효산고등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행정에서도 소외되는 이웃들이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산고등학교와 삼산동은 지난해에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으며 지난 5월에는 용당 파리바게트, 삼산동, 효산고 조리과 학생들이 참여해 ‘100인에게 전달하는 케이크 나눔 행사’를 가지는 등 민·관·학이 협력해 주위의 이웃을 돌보는 복지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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