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군 토종 갓 생산지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전국 토종 갓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써, 김장철을 맞아 수확에 한창이다.

최근 수확하는 무안의 토종 갓은 9월 하순경에 파종한 것으로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깨끗한 지하수를 이용하는 무공해 농산물로써, 11월에 수확을 시작해 12월까지 출하하게 된다.

무안에서 생산되는 토종 갓은 단백질과 칼슘, 철, 비타민 등의 함량이 다른 엽채류에 비해 월등히 높아 겨울철 감기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토종 갓김치에는 항산화성 물질인 카로티노이드와 시니그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 항암 등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효과가 알려지면서 무안군의 토종 갓 재배면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현재 134㏊에서 3000여톤이 수확되고 있어 올해 25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무안군은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을 통해 토종 갓 시설재배단지를 조성해 연중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유통 및 가공, 브랜드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연계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토종 갓의 활성화를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토종 갓이 지역 특화작물로 자리매김해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토종 갓김치 가공공장이 설립·운영되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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