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 개통 구간 (제공: 국토교통부)

전북권 21일 황등-오산 10.8㎞ 개통 이어 30일 4개 구간 완공
전남권 27일 여수 적금도-고흥 연결 해상교량 1개 구간 완공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토교통부가 익산시 황등면~오산면을 연결하는 국도23호선 10.8㎞를 비롯한 호남지역 5개 구간 국도를 4차로로 확장 하거나 신설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5개 구간으로 나누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말에 개통되는 도로의 총 사업비는 5956억원이 투입됐으며, 5개 구간 모두 운행시간 단축과 더불어 교통사고 위험성이 해소됐다.

국토부 측은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이용과 원활한 교통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개통되는 도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전북권을 보면, 국도 23호선 익산시를 우회하는 황등-오산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자동차 전용도로로 건설되면서 익산국가식품 클러스터단지 등 전북 내륙에서 발생하는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또한 국도27호선 장신-송학 1.2㎞ 구간이 8차로로 확장돼 익산시 우회도로와 연결되면서 익산 KTX 역사 접근성 개선에 따른 지역 거점 도시로 발전이 전망된다.

이어 교통사고가 잦은 기존 국도17호선 임실읍-오수면 7.88㎞ 구간은 위험도로가 개선되면서 교통사고 감소 등 주행 편의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창읍에서는 성송면을 잇는 국도23호선 6.8㎞ 구간이 4차로 개통돼 낙후지역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권에서는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낙후 도서지역을 잇는 국도 77호선 해상교량 2.9㎞ 구간이 착공 12년 만에 첫 번째로 마무리된다. 남해안 관광벨트사업과 연계된 국제해양 관광명소 개발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위험도로 개선과 간선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낙후지역 발전을 촉진하고 이용자 중심의 도로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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