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이름도 없는 대학’ 발언 사과… “신중하지 못했다” (출처: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천대학교를 ‘이름도 모르는 대학’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재명 시장은 이 글을 통해“시민운동 당시 부정부패 극복방안 연구를 위해 야간특수대학원을 가 공부했고 객관식 시험 적당히 치르면 석사학위 주는 곳인데 공부결과를 정리하기 위해 굳이 논문을 썼다.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의 석사학위가 필요해서 한 공부도 아니어서 논란이 되자 곧바로 학위를 반납했다” 했는데, 누군가 “이재명이 ㅇㅇ대를 ‘이름도 없는’ 대학이라고 폄하했다”고 과장해 지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발언에 신중하지 못했던 것은 분명하며 저의 이야기로 상처받았을 ○○대 재학생,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들께 미안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시장은 지난달 4일 부산 강연에서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해명했다.

▲ (출처: ‘가천대학교 대나무숲’)

당시 그는 “저는 중앙대를 졸업했고 사법시험을 합격한 변호사인데, 제가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의 석사 학위가 필요하겠습니까. 필요 없잖아요”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가천대학교 동문 커뮤니티인 ‘가천대학교 대나무숲’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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