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특검, 김기춘·우병우 반드시 구속 수사해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2일 국정공백 최소화 방안과 관련해 “임시국회를 소집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 각료를 불러 국정공백에 대한 국회의 제안과 정부의 향후 대책 등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미 예고 드렸던 대로 오늘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정 협의체에서는 점령군처럼 완장을 차고 행세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되는 정보보호협정,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최근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며 “탄핵이 국민의 힘으로 의결됐기 때문에 민심을 바탕으로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 마무리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검찰 수사가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줄 정도로 끝났다. 박영수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을 철저하게 대면 조사해서 국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수사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며 “미꾸라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 두 사람을 반드시 구속 수사해야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직무정지 됐기 때문에 청와대 비서실에서 특검수사에 대해 조언을 하는 일은 불법이기 때문에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