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장요한 기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던 부산의 현직 교장이 집무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8일 저녁 6시 50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한 중학교 교장실에서 교장 성모(56)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발생 당시 성 교장이 문을 안에서 잠근 채 제초제를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 안모(72) 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제초제가 현장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성 교장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성 교장은 지난 2007년 부산 북구의 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할 당시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조성공사와 관련해 시공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부산경찰청의 내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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