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종교문화] 샴페인을 터뜨려라 축제가 시작된다
[생활 속 종교문화] 샴페인을 터뜨려라 축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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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샴페인을 세차가 흔든 뒤 병을 개봉해보자. 마개를 ‘뽁’하고 따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기포가 올라온다. 병을 따라 빠르게 솟아오르는 거품을 흩날리며 축제를 즐긴다. 무엇인가 축하를 할 때 우리는 흔히 ‘샴페인을 터뜨린다’고 말한다. 이와 같이 샴페인은 축하의 소도구라고 할 수 있다.

알알이 톡톡 터지는 기포가 매력적인 이 샴페인을 와인과는 다른 별도의 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샴페인은 와인의 한 종류인 스파클링 와인이다. 이는 17세기 샹파뉴 지역의 오빌레 베네딕토 수도원의 수도사였던 동 페리뇽(Dom Perignon)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그는 샴페인의 생산과 품질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와인제조 책임자였던 동 페리뇽은 어느 때와 같이 이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땅바닥에 저장했다. 그러다 동 페리뇽은 추운 겨울에는 발효를 멈추다, 봄이 되고 날이 풀리자 발효가 시작돼 터져 버리는 와인을 발견했다.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동 페리뇽은 탄산가스를 보존하기 위해 코르크 마개를 개발하고 새로운 블렌딩 기술을 개발했으며, 레드와인의 세심한 압착 기술을 발전시키기도 했다. 동 페리뇽이 죽은 후 19세기에 본격적으로 스파클링 와인이 제조되기 시작했다.

샴페인은 축하, 행사, 손님 초대 등에 이용되며 피리같이 길다 해 플루트라 불리는 샴페인 잔에 따라 아름다운 기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잔에 따라 마실 때는 기포가 부서지지 않은 채 향을 음미하기 위해 빠르게 비틀어 돌리는 트윌링(Twirling)을 한다. 기포가 작고, 계속해서 올라오는 것이 좋은 샴페인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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