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신안군 관내 압해 가란도와 안좌 마진 갯벌어장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은 관내 압해 가란도와 안좌 마진 갯벌어장에서 처음 시도해 양식 중인 수평끈식 갯벌 굴이 상품단계까지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내년 3월부터는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평끈식 갯벌 굴양식은 굴 채묘연(단련종굴 0.5㎝)을 수평으로 걸어 양식하는 방식으로 총 40set(1set당 가로 50m×세로 2m, 0.3톤 생산) 시설해 12톤가량의 알 굴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투석식에 비해 단위면적당 높은 생산량과 성장이 빠르고 굴을 매달아 놓은 층이 일정간격으로 햇빛에 노출되어 자연산 굴과 거의 같아 수하식 굴에 비해 맛과 품질면에서 월등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안군은 갯벌 굴양식 확대를 위해 국비 등 11억원을 확보해 수평끈식과 수평망식(개체굴) 두 가지 양식방법으로 이달 말 목표로 시설 중에 있다. 현재 시험어업 중인 지주식 김양식 장내 혼합(김+굴)양식이 제도권 내로 수용될 경우, 2018년 이후부터는 연간 150억원 규모의 새로운 굴 양식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축제식양식장을 활용한 개체굴 시범 양식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어가 소득창출을 위한 특화양식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