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서대전 경유하는 KTX도 신설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역에서 호남지역 전용으로 용산역만 이용하던 고객이 앞으로는 서울역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8일 코레일 목포역(역장 김현구)은 KTX를 이용하는 국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수서발 KTX 개통 시기인 오는 9일에 맞춰 호남지역에서도 서울역까지 호남선 KTX를 탈 수 있도록 열차운행 방식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KTX는 지난 2004년 개통한 이후 ‘서울역-경부선’, ‘용산역-호남선’으로 전용역이 정해져 있어 광주, 목포 등 호남지역에서 출발·도착하는 열차는 무조건 용산역을 선택해야 했다.

그러나 오는 9일부터는 용산역뿐 아니라 서울역 중 가까운 역에서 호남선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목포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KTX는 총 12회 운행한다. 따라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은 용산역에서 서울역까지 추가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돼 서울역에서 편리하게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코레일은 목포에서 대전지역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이 무궁화나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를 이용하거나 익산역이나 오송역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자 서대전 이용객들의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서도 목포~서대전~용산 KTX를 4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 목포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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