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시호(37)씨가 7일 국회 국정조사 특위 제2차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최순실(60)씨의 조카 장시호(37)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와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 사기와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도움을 받아 영재센터를 설립한 후 김 전 차관 등과 함께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등을 강요해 16억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또 문화관광체육부를 상대로 허위 신청서를 작성하는 등의 수법으로 국가보조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장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 전 차관을 2차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인 11일 오후 기소하고, 최씨를 같은 날 추가로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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