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국제유가 강세로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는 전주보다 리터당 12.2원 오른 1693원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경유는 11.9원 뛴 1471.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휘발유 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울산, 대구, 경북지역으로 리터당 각각 1664.2원, 1679.7원, 1674.4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휘발유가 비싸게 팔린 곳은 서울, 제주, 인천으로 각각 1769.4원, 1735.9원, 1702.1원 순이었다.

지난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전국 국제제품 가격 강세 영향으로 모든 제품이 올랐다.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는 리터당 각각 전주 대비 11.4원, 12.0원 오른 719.4원, 731.6원으로 집계됐으며, 실내등유는 712.9원으로 6.9원 뛰었다.

정유사별로 비교하면 휘발유와 자동차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저렴했으며, 실내등유는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금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달러 강세로 5주 만에 상승세가 주춤했다”며 “그동안의 상승폭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은 높은 가격대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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