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5월말까지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의 과제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19일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일본을 개방한다'는 생각으로 폭넓은 분야에서 과제를 추진하자"며 히라노 히로후미(平野博文) 관방장관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각국과의 교류 심화 방안을 검토해 6월에 정리할 예정인 '신성장전략'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의 골간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 연계 추진, 기후변동 등 환경문제 대처, 방재(防災)협력 등 생명을 지키기 위한 협력, 동중국해를 '우애의 바다'를 만들기 위한 해적 대책이나 해난구조 협력 등을 거론했다.

히라노 장관은 내각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문화나 사람, 물건, 돈의 교류를 촉진하는 방안을 포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참가국이)서로 발전할 수 있는 구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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