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지난 9월 27일 서울역 전광판에 “9월 27일 9시부터 철도노조의 파업에 따라 일부 열차의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열차운행이 정상화되도록 하겠다”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72일째 장기파업 사태 조만간 종료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코레일과 전국철도노조가 7일 전격 합의하면서 72일째 이어진 철도파업이 조만간 종료될 전망이다. 지난 9월 27일 파업에 들어간 철도노조와 코레일이 지난 6일부터 이어진 집중협의를 통해 이날 합의안을 도출한 것이다.

코레일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코레일 노사가 오늘 교섭을 하고 조속한 시일 내 철도안전 확보와 열차운행의 정상화를 위해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합의와 2016년도 임금협약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정상적 노사 관계 및 현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노조는 열차운행이 즉시 정상화되도록 할 것을 합의했다. 임금은 정부지침 범위 내에서 조정하기로 했다.

가장 쟁점이 됐던 성과연봉제 도입여부는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보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취업규칙 일방변경(성과연봉제)’ 관련 가처분과 ‘군 인력 투입 중단’ 관련 가처분 소송을 지난달 제기한 상태다.

코레일 관계자는 “그동안 국민에게 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그간의 갈등과 위기를 기회로 심기일전해 하루빨리 철도안전 확보와 열차운행 정상화에 주력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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