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걸리(자료사진).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김두나 기자] 우리 술 막걸리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막걸리 수출이 증가하면서 맥주 수출액 절반 수준까지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막걸리 돌풍이 이어지면서 전통적으로 많이 수출되던 소주와 맥주는 줄어드는 반면 막걸리 수출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막걸리 수출량은 1227t으로 수출액은 117만 7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배 증가했으며 수출량도 2.8배 늘어났다.

이는 지난달 소주 수출액(745만 5000달러)의 15.8%이며 맥주 수출액(233만4천 달러)과 비교하면 50.4%에 달한다.

올 1월에는 막걸리 수출액(75만 1000달러)이 소주(543만 4000달러)의 13.8%였고 맥주(256만 7000달러)의 29.3%에 불과했으며 지난해 전체에도 막걸리 수출액(627만 7000달러)은 소주(1억 10293만 100달러)의 5.6%, 맥주(4183만 1000달러)의 15.0%였다.

또 지난달 막걸리 수출액은 월 단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120만 2000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수출액이 100만 달러가 넘은 것도 두 번째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수출액의 83.7%를 차지하며 1위를 이어갔다. 일본 수출액은 1월(46만 6000달러)보다 2배나 많았다.

일본 다음으로는 미국(12만 2000달러), 중국(3만 7000달러), 베트남(1만 7000달러), 태국(5000달러), 브라질(4000달러), 뉴질랜드(2000달러), 대만(2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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