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을지로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을지다움 개관에 참여한 시민이 공간을 둘러 보고 있다. (제공: 중구)

카페, 동 역사전시관, 예술작품 전시공간 등 마련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시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7일 오후 1시 을지로동주민센터 2층에서 복합커뮤니티 공간 ‘을지다움’ 개관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을지로다운 곳이란 의미와 을지로의 모습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장소란 의미의 ‘을지다움’에는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카페공간을 비롯해 역사전시공간, 예술작품 전시공간 등이 들어섰다. 동주민센터 공간이 휴식과 소통, 역사문화전시관까지 칸막이 없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진화한 것은 회현, 약수, 광희, 다산에 이어 을지로동이 다섯 번째다.

130㎡ 규모의 커뮤니티공간 중 중앙에 자리 잡은 카페공간은 주민들의 휴식은 물론 동아리 등 소모임과 간단한 프로그램 강의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운영된다. 커피 등 간단한 음료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도심산업 전시공간에는 전기·타일·조명·공구·인쇄 등 을지로의 기반산업을 잘 나타냈다. 을지로의 역사와 산업현장, 맛집, 영화촬영 장소 등을 골목투어 프로그램으로 엮은 을지유람, 토박이 인터뷰 등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전시공간 한쪽에는 을지로에 작업실을 두고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을지로 디자인·예술 프로젝트 예술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을지로 조명축제인 ‘라이트웨이 2016’ 출품작 중 일부가 전시되며, 내년부터는 을지로 예술가 7팀의 전시회가 2개월 간격, 시리즈로 소개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주민센터 내 복합커뮤니티공간이 지역문화컨텐츠와 주민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중구 주민센터에 순차적으로 조성해 동네 공동체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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