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장요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EBS 수능강의만으로 대학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를 방문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50여 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EBS 수능강의만 충실히 들으면 대입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EBS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수능강의의 질과 내용을 개선하도록 관계자들이 적극 노력해 달라”며 “이번 기회에 학부모들이 사교육비 경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17일 개최된 제1차 교육개혁 대책회의 이후 첫 번째 교육현장 방문이다. 이는 최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EBS 수능강의 70%를 대입에 반영하겠다”고 한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정책의지를 강조한 행보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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