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6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동 관광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팸투어 등 5개 사업 역점 추진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관광객 유치 협력을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강원도가 손을 맞잡고 공동 관광마케팅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6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동 관광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시·도는 12월 중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서울시 30억원, 경기도 10억원, 강원도 10억원 등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마케팅을 공동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TV광고, 온라인 홍보영상, 팸투어 등 다방면으로 통합 마케팅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3개 시·도 단체장과 한류스타가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등 해외로 직접 나가 홍보하는 ‘해외 로드쇼’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 공동 관광마케팅은 서울시 제안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올해 역대 최대인 1300만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평창올림픽 전후 서울을 찾을 관광객까지 포함하면 관광객 2000만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8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역사적 의미는 물론 미래 먹거리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 관광마케팅을 펼쳐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지역관광까지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00만 서울 관광시대를 조기에 열고 서울-지방 간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시를 비롯한 3개 시·도는 실무협의체를 구성, 사업별 실행시기와 방법, 역할 분담 등에 대체 구체적 협의에 들어갈 구상이다.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세부사업은 전문기업에 맡길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평창동계패럴림픽은 같은 해 3월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열린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