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이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포늪 전방 100m 수풀에서 H5N6형 AI가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일 오전 10시 우포늪 대대제방 인근에 큰고니 1마리가 폐사체로 확인됐다며 같은 날 오후 1시께 낙동강환경유역청에서 수거해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5일 밤 8시경 H5N6형 AI가 검출됐다고 했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H5N6 고병원성 최종 결과가 확정될 경우 예찰 지역 10㎞ 이내 지역을 지정해 축산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위한 통제 초소 4개소, 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창녕 우포늪에 대한 방역 조치는 일반인 출입금지와 주요 진출입로 설치와 운영을 비롯해 주변을 집중 소독할 것”이라며 “우포늪과 따오기 복원센터는 500~1000m 거리의 간격으로 일정 기간 우포늪 출입을 중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3일부터 따오기의 일반공개를 중지하고 자체 따오기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현장기동 초동대응 소독실시반을 구성해 AI 감염 차단을 막을 예정이다.

양 축산과장은 “지난 5일 밤 8시 이후 H5N6형 AI 판정에 대해 미리 발표하지 않은 것은 국립환경과학원 정밀검사에서 ‘고병원성’으로 확정되면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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