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국내 무인기 시장규모를 10년 안에 20배(약 3조원)로 늘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인기(드론)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3년간 민관합동으로 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날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무인기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무인기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망 분야에서 초기 시장 창출과 규제 완화 ▲시장 선도형 고기능 무인기 집중 개발 ▲융합 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했다. 먼저 정부는 3년간 2000억원 이상의 공공수요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시설 관리, 산불감시 등 단기적으로 도입 여력이 높은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무인기 활용 수요조사를 추진하고 오는 3월까지 구체적인 도입 일정을 내놓기로 했다.

아울러 전력선감시, 농약방제, 물품배송 등 유망분야 실증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공적개발원조사업과 연계해 무인기 수출산업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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