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미생물실증지원센터 조감도. (제공: 화순군)

아시아 백신허브로 발돋움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화순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신글로벌 산업화기반 구축사업’ 관련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5일 화순군에 따르면, 국책사업인 ‘백신글로벌 산업화기반 구축사업’이 2017년 정부 예산안대로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했다.

산업통상부에서 주관하는 백신글로벌 산업화기반 구축사업은 1865억원을 들여 화순군과 경북 안동시에 오는 2017년부터 5년간 2개 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화순군과 안동시는 각각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에 미생물실증지원센터와 안동시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내년 설계·감리비 등으로 국비 33억원을 확보했다. 이 중 화순군은 15억원을 받게 된다.

화순군은 전국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 내에 내년부터 5년간 836억원을 투자해 미생물실증지원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화순백신산업특구 내에는 세계 12번째로 독감백신의 자급자족을 이룬 녹십자 화순공장, 국내 개발 백신의 절반 이상의 임상시료를 생산하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백신 등 의약품의 전임상시설을 갖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헬스케어연구소, 동물대체시험연구센터, 임상백신사업단이 있는 화순전남대병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의약품 연구개발에서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이 가능한 원스톱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구충곤 군수는 “백신글로벌 산업화기반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아시아의 백신허브로서 화순백신산업특구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미래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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