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 보건환경연구원이 12월 첫째 주 울산지역에서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울산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울산지역 병원 2곳과 연계해 인플루엔자와 호흡기 유행 양상을 조기 파악한 결과 내원 환자의 호흡기에서 채취한 검체 일부에서 A(H3N2)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건이 발견됐다.

이번에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흔히 발생되는 A(H3N2)형으로 고열 38℃ 이상, 두통, 인후통, 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 손 30초 이상 자주 씻기,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고 기침,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휴지·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H3N2)형이 타 지역에서도 검출되고 있어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하고 개인위생 준수가 필요하다”면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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