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 청소년 진로전공탐색 박람회’가 2일 한성대 캠퍼스 내 상상관과 미래관 실내 광장, 체육관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관람하고 있다. (제공: 한성대학교)

자유학기 학생에게 맞춤형 전공탐색 기회 제공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성대학교가 지난 2일 성북구와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손잡고 성북구 내 중학생과 학부모, 교사 총 2000명을 본교 캠퍼스에 초청해 ‘성북구 청소년 진로전공탐색 박람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성북구는 지역 소재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청소년 진로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 한성대는 행사 장소를 지원하면서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 대상 학생에게 맞춤형 전공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성대는 오프로드 자동차 조작 체험과 인테리어 디자인, 융복합 디자인 등 16개 부스를 운영했다. 각 부스는 3D프린팅과 정보보안, 자동차 디자인, 식품영양학 등 실용 유망분야에서부터 온라인 웹툰과 뷰티 미용·특수분장, 실용음악, 패션디자인 등 예체능까지 다양한 주제로 꾸며졌다.

이외에도 진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직업카드 활동과 창작보드게임, 고민상담소 등 진로상담 부스도 준비됐다. 전공 교수들은 직접 담당 학과의 진로에 관해 소개하는 진로 콘서트를 열었다.

이상한 한성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평생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 만큼, 진로 설정이 학생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한성대가 청소년의 진로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좋은 기회를 준 성북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안성철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이 진로에 대해 인식하고 탐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훌륭한 교육장소와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한성대학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상인 서울대사범대부속중학교 3학년 학생은 “수사관에 관심이 있어 지문인식 기술 관련 부스를 방문했는데 지문에도 수많은 종류가 있고 해석 기술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돼 놀랐다”며 “앞으로 진로를 결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가영 월곡중학교 3학년 학생은 “아직 특별히 생각한 진로가 없어 중국어와 비즈공예, 메이크업 등 많은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며 “교육하시는 선생님이 관련 전공과 진로까지 설명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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