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165억원 증액, 역대 최대 규모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내년도 국비예산을 올해보다 165억원 늘어난 2조 4685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의 국비예산 확보 규모는 지난 2014년 2조 213억, 2015년 2조 853억, 2016년, 2조 4520억에 이어 2017년 2조 4685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 119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156억원 등 국고보조사업의 국비 확보액이 늘어 올해보다 예산 규모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시의 내년도 예산에는 ▲인천발 KTX건설 47억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23억원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180억원 ▲인천보훈병원 건립 107억원 등 국가 직접사업 상당수가 포함돼 있다.

내년도 국비 예산 중 신규 사업은 대부분 시민의 편익과 직결된 사업이다. ▲대청도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40억원, ▲인천가족공원(장사시설) 조성 26억원,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조성 15억원 ▲계양IC 화물 공영차고지 확대 조성 18억원, ▲목수천 악취 개선 9억원, ▲소래샛길일원 체육공원조성 6억원 등이 반영돼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또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 280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156억원, ▲삼산연륙교 건설 95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79억원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 58억원 ▲국지도 84호선(길상~선원) 도로개설 52억원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42억원 ▲장수천 자연형하천 조성 28억원 ▲서운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22억원 등이 반영돼 2017년도 사업에 박차를 기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보다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공무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지역국회의원들과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협조를 구하고 정부부처를 숱하게 방문한 덕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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