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차 한 잔에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다. 전 세계인은 ‘차(茶)’ ‘테이(tay)’ ‘차이(chai)’ ‘티(tea)’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차에게 사로잡혔다.

음료이자 상품이고, 의식(儀式)이며 가장 합리적인 사치라 할 수 있는 차에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차 가공에 얽힌 오래된 역사와 다도의 나라별 변천사를 제대로 안다면 그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을 더 깊게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차의 세계에 처음으로 발을 딛기 시작한 사람들이 궁금해 할 차나무의 식물학적 혈통과 차의 전파를 둘러싼 수백 년 역사는 물론 ▲찻잎 고르는 법 ▲잎차와 티백 보관법 ▲차 맛을 온전하게 우릴때 필요한 다구 ▲녹차, 흑차, 홍차 등 6가지 차의 특징 등 차를 마시기 전 알아야 하는 다양한 입문 지식이 담겨있다.

또한 중국에서 태어나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영국, 러시아, 터키 등 전 세계를 퍼지며 각 나라에서 차 문화와 다도가 어떻게 정착됐는지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리사 리처드슨 지음 /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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