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교통안전공단은 2일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신기후체제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전략 심포지엄’을 민·관·산·학·연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4일 파리협정 발효에 따라 우리나라 2030년까지의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정부부처별 관련정책 및 각계의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체결된 파리협정을 11월 3일 국회 비준했고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를 감축하겠다고 결정했다. 특히 교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타 산업분야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의 목표가 설정될 것으로 보여, 심도 있는 감축전략의 수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교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기반 구축현황을 소개하고 정책·기술적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부문별 의견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교통안전공단이 ‘교통부문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통한 신기후체제 대응 및 법·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관리·발전방안을 제시했다.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감축기술 및 교통정책 방안, 교통부문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바이오연료 보급 전략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과 대한교통학회,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바이오연료포럼, (재)기후변화센터 등 부문별 7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정책적·기술적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계의 의견 및 지혜를 모아 교통부문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공적인 신기후체제 대응 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