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울시 용산구 카라스갤러리에서 2016년을 되돌아보며 ‘LOVE’전이 열렸다. 사진은 배카라 관장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마음도 추워지는 12월 국내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으로 한해를 마무리 해보는 건 어떨까.

카라스갤러리가 2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경리단길 본 갤러리에서 2016년을 되돌아보는 ‘LOVE’전을 열었다.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카라스갤러리와 함께 해온 작가 12명의 작품 성과와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의 기획전으로 구성됐다.

배카라 관장은 “한국 현대 미술계의 귀한 작품과 젊은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만나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 더 차별화되고 특별한 작품을 보여 드리기 위해 작가 섭외에 열을 다하고 있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작품을 전시한 조재만 사진작가는 “‘LOVE’전에 참석해서 작품 선보일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인물, 풍경 등 다양한 사진을 찍었는데 최근 오브제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며 “멀리서 찾는 게 아니라 집안, 작업실에 돌아다니는 오브제와 아크릴을 더하니 느낌이 좋았다. 저의 이야기다 적나라하게 풍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작품 두점을 전시한 황혜정 작가는 “남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혹은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작업은 상상의 도피처라고 생각한다. 작업을 하면서 위안을 얻고 촉각적인 느낌을 강조했고, 스스로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카라스는 올해 3월 개관 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스콥바젤뉴욕아트페에서 김석영 작가의 피닉스 150호를 뉴욕 콜랙터에게 판매한 바 있다.

현재 ‘해피아트’ ‘마징가와’ ‘태권브이 우주소년 아통’ 등의 만화 캐릭터를 새롭게 해석한 유명 팝 아티스트 찰스장을 비롯해 ‘피닉스 팔마도’의 김석영 작가, 현 아나운서인 최지인 작가, 빌 게이츠가 소장해 유명한 ‘달항아리’의 최영욱작가 등이 이 전시에 참여했다.

카라스갤러리는 무료입장이며, 반려견과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