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 1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권영수 부회장이 이끌어온 지난 1년간의 LG유플러스는 내부적으론 조직문화의 혁신을, 외부적으론 홈IoT 50만 가입자 조기 달성 및 무선가입자 1200만명 돌파 등 실적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권 부회장이 취임 후 가장 많이 신경을 쓴 것은 조직문화의 혁신이었다. 이에 즐거운 직장팀을 신설해 명상실, 자율복장, 매월 둘째, 셋째 주 수요일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스마트워킹데이 등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힘써왔다. 권 부회장은 정장을 입고 출근한 직원에게 “왜 정장을 입고 출근했냐”고 묻기까지 한다는 것.

또 LG유플러스의 광고에 유명연예인 등장 대신 휴머니즘을 녹여 기존과 다른 브랜드 전략을 내세웠다.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아픈 아버지를 위한 아들의 노력을 담은 ‘아버지의 버스’ 등 일반인의 평범한 일상 속에 서비스의 가치를 심었다. 이는 권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특히 ‘엄마의 수업’편 광고는 유투브 광고 론칭 이후 조회수 1000만건을 육박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실적 개선 측면에선 2분기 무선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약 1226만명을 기록하며 가입자 1200만명 시대를 열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영업수익 성장과 직전분기 대비 6.4% 감소한 영업비용의 효율적 집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8%, 직전 분기 대비 17.3% 개선된 2114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홈IoT 서비스 가입자는 지속적인 순증세를 기록, 11월 현재 가입자 50만 가구를 달성했으며 내년까지 100만 가구 가입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권 부회장은 내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커넥티드 카 등의 신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그 첫 번째 행보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해 업계 트렌드를 살펴보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에는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업무 파악을 위해 참석하지 못했지만, 내년 CES는 이변이 없는 한, 권 부회장님이 참석해 커넥티드 카 등 업계 트렌드를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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