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미숙 장성군보건소장이 지난 1일 전남도 주관 출산시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고 있다. (제공: 장성군)

장성군 합계출산율 전국 4위

[천지일보 장성=김태건 기자] 장성군은 “장성군보건소가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출산 장려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다시 한번 주목 받았다”고 2일 전했다.

장성군은 지난 1일 전남도가 실시한 ‘2016 출산시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시책사업 추진, 저출산 극복 사업, 출산장려시책 정성평가, 지역사회 참여도 등 4개 분야에서 이뤄졌으며 장성군은 분야별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고른 점수를 받았다.

장성군은 매년 감소하는 신생아 수를 늘리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단계별 출산장려 정책을 펼쳐왔다.

우선 신생아 출산장려금을 첫째 120만원, 둘째아 250만원, 셋째아 이상 420만원, 올해부터는 넷째아 이상 1000만원으로 대폭 늘려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출산 이후 도움이 필요한 출산가정에 신생아 도우미를 지원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장성군은 보고 있다.

또한 모든 신생아에게 출산 축하선물 지원, 유축기 확대사업, 임부 건강교실 운영, 민관협력 출산장려 캠페인, 저소득 가정에 영양플러스 사업 지원 등 출산가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시책에 힘입어 출생아수가 438명으로 전년대비 73명이 증가하고, 합계출산율은 2.1명으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에는 세 자녀 이상 출생아수 증가율이 전년 대비 78.3%로 높아져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유두석 군수는 “인구는 모든 사회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아이를 낳고 싶고 키우고 싶은 옐로우시티 장성이 될 수 있게 출산가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출산 인식개선을 위한 가족 태교 뮤지컬 ‘비커밍 맘’ 공연을 개최해 임산부와 예비부모에게 태교의 중요성을 알렸다. 출생신고나 전입신고 시 결혼에서 양육까지 도와주는 원스톱서비스를 실시해 주민편의를 크게 높여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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