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 10월 태풍 ‘차바’의 집중호우로 인해 댐 수위가 상승해 월류했던 회야댐 댐체를 보강한다고 2일 밝혔다.

회야댐은 토석제를 사용한 중앙차수벽식 록필댐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댐 월류 시 붕괴 위험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댐 붕괴의 재해를 예방하고자 댐체 보강을 위한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20억원을 확보했다.

회야댐 댐체 보강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기본과 실시설계를 통해 보강공법 결정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쳐 빠른 시일 내 보강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회야댐 댐체 보강공사는 댐 붕괴와 같은 대규모 재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공사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야댐은 1986년 5월에 준공됐고 총 저수용량이 2153만톤으로 울산시 식수 공급량의 55%를 담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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