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복 종법사가 교령 재임 기간(1977~1983년) 동안 붓글씨로 쓴 두루마리 일기의 일부분.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천도교중앙총부가 동학 관련 자료기증 활성화를 위해 중앙도서관을 설치하고 기념전시회를 열었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개막한 ‘천도교중앙도서관 설치 기념전시회’는 오는 9일까지 열린다.

천도교중앙도서관(도서관장 박길수)은 최재운 선도사가 기증한 교서·필사본·도첩·공함 등 천도교 관련 자료와 이영복 종법사가 교령 재직 당시(1977년) 붓글씨로 두루마리에 작성한 일기 등을 공개했다.

박길수 도서관장은 “도서관에 보관될 귀중본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교인들이 천도교 문화시설인 중앙도서관을 방문하고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재운 선도사는 포덕 107년(1966년) 입교해 동학민족통일회대전지부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영복 종법사는 포덕 118년(1977년) 56세가 되던 해에 천도교 교령에 당선됐고, 3년 후인 1980년 재선돼 6년간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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