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 추진을 위한 GPS 측량 모습. (제공: 화순군)

정확한 측량성과 제시 가능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역측지계로 작성된 지적공부를 오는 2020년까지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한다고 2일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현재 지적측량에 사용하는 지역측지계는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일본 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된 동경측지계를 사용해 왔다. 관련규정은 2021년부터 위치는 세계측지계에 따라 측정한 경위도와 높이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화순군은 이에 따라 전체 대상 24만 필지 중 올해 2개면(춘양·이양면) 3만 6618필지에 대해 좌표변환과 일필지 경계검증을 완료했다. 또 지난달 22일 전남도로부터 세계측지계 성과에 대한 승인을 받아 2016년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마무리했다.

지적공부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할 경우 지형과 지적, 기타 공간정보의 좌표계가 일원화된다. 이로써 공간정보의 민간 활용이 확산되고 GPS에 의한 위성측량이 가능해 정확한 측량성과 제시가 가능해진다.

세계측지계 변환은 지적·임야도에 등록된 토지경계가 변하지 않고 도면상 위치만 남동쪽으로 365m 이동된다. 실제 토지 위치는 달라지지 않으며 권리면적, 토지소유권과 그 이외의 권리관계 등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화순군 관계자는 “신속·정확한 측량성과 제시로 군민의 재산권 행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