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3당 원내대표들이 2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회동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야3당이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하고 탄핵안을 8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9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3당이 오늘 발의 하더라도 본회의 중에 발의하면 5일 임시회 소집 필요 없이, 또 새누리당 비박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9일에 가결에 목표를 두자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어제(1일) 야3당 대표 회동에서 탄핵한 표결에 대해 국민의당 박 비대위원장(겸 원내대표)은 “표결 목적 이룰 수 없는 발의는 의미가 없다”는 주장 등으로 탄핵안 발의가 무산됐다.

한편 대통령 탄핵안 발의는 과반인 151명의 의원이 필요하며 탄핵안 발의 후 첫 보고 회의로부터 24~72시간 내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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