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2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다문화, 여성, 가족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지역다문화프로그램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 간 전국 지역사회의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민간단체와 함께 추진한 ‘2016년도 지역다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단체들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올해 사업을 진행한 기관 또는 단체 가운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6곳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이 진행된다.

‘지역다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다문화프그램과 민관협력 본보기를 발굴·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다문화가족 부모교육’ ‘다문화가족 주도의 사회참여’ ‘다양한 가족 간 교류 강화’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총 25개 단체를 선정해 사업을 수행했다.

이날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3곳은 여성가족부장관상, 우수기관 3곳은 지역다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 관리기관인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여받는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상명대학교서울산학협력단’ ‘한국청소년심리상담협회’ ‘위스타트’ 3곳으로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지역사회 다문화 인식개선에 주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명대학교서울산학협력단’은 상담·교육·체험이 복합된 다문화가족 부모교육 프로그램과 가족참여형 프로그램을 병행해 다문화가족 아버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한국청소년심리상담협회’는 먼저 정착한 결혼이주여성이 상담사양성교육과 가족치유교육을 받은 뒤 신규 정착 이주여성을 위한 멘토(‘1:1 자녀키움멘토’)로 활동하도록 했다.

‘위스타트’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공동양육품앗이 활동을 통해 서로의 육아문화를 이해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해 농촌지역 내 육아공동체 모델을 제시했다.

윤효식 가족정책관은 “앞으로도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어울려 공존하는 가치가 우리사회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