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텃밭놀이 키트 장난감 콘셉트 이미지. (제공: 도너랜드) ⓒ천지일보(뉴스천지)

도너랜드-경기도농업기술원, ‘텃밭놀이 클레이 완구’ 개발 맞손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점토를 이용해 다양한 농작물을 만들며 ‘나만의 텃밭’을 꾸미는 과정에서 농사를 체험하고 농업을 이해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용 교육 완구가 등장한다.

‘천사점토’로 유명한 국내 최대 클레이 전문기업 ㈜도너랜드(대표 김주영)는 지난달 29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 이하 경기도농기원)과 ‘텃밭놀이 장난감 디자인 기술 이전 및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너랜드는 경기도농기원과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텃밭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농사 체험용 ‘천사점토 텃밭놀이 키트’ 완구를 개발,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한다.

천사점토 텃밭놀이 키트는 농작물 및 관련 소품을 만들 수 있는 클레이(점토) 재료와 플라스틱 텃밭판과 이랑, 설명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점토로 각종 농작물을 만들어 밭에 모종을 심듯 텃밭판과 이랑 위에 꽂으며 나만의 텃밭을 완성할 수 있는 것.

텃밭놀이 키트의 주재료인 클레이는 도너랜드의 대표 브랜드인 ‘천사점토’가 사용된다. 천사점토는 국내 1위의 프리미엄 아트 클레이 브랜드로, 첨단 나노 기술이 적용된 초경량 ‘4세대 클레이’ 제품을 선보여 인기가 높다. 무게가 일반 지점토의 1/8에 불과한 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점토로, 아기 살갗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과 탁월한 조색(調色) 기능이 특징이다. 흰색 점토에 유색의 물감이나 사인펜, 형광펜 등을 덧칠해 조물조물 반죽하면 어떤 색이든 만들어낼 수 있어, 다양한 농작물의 색감을 어린이들도 손쉽게 표현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천사점토’로 유명한 클레이 완구 전문기업 도너랜드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텃밭놀이 장난감 디자인 기술 이전 및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장, 김주영 도너랜드 대표. (제공: 도너랜드) ⓒ천지일보(뉴스천지)

김주영 도너랜드 대표는 “농사를 체험할 기회가 적은 도시 어린이들에게 우리가 먹는 농산물에 대한 친근감과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전문 완구 제품을 보급하는 데 도너랜드가 일익을 담당하게 돼 영광”이라며 “농작물을 만들고 텃밭을 꾸미는 과정 자체를 소꿉놀이처럼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이야기를 가미한 스토리텔링형 완구를 만들어 농사 체험 완구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순재 농업기술원장은 “세계 22개국으로 수출할 만큼 뛰어난 수준의 클레이 원천기술 및 제품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토종 클레이 완구기업인 도너랜드와 공동으로 텃밭놀이 완구 개발 및 보급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농업농촌문화의 다원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농사 체험 완구를 만들어 도너랜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수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농기원은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농사를 간접 체험하며 농업과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텃밭놀이 장난감 디자인을 개발하고, 지난 5월 디자인 출원을 마쳤다. 이후 6월 공고를 내고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장난감 대량 생산을 담당할 전문 완구기업의 공모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장조사 등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국내 최대 클레이 완구 기업인 도너랜드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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