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연 “국민통합위원장 최성규 목사 사퇴하라”
종자연 “국민통합위원장 최성규 목사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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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교·역사관 편향 자격 미달”… 황교안 총리도 물러나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75, 사진) 원로목사의 편향적 역사관과 종교관을 둘러싼 자격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은 1일 성명을 내고 최성규 목사를 향해 국민대통합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종자연은 최성규 목사에 대해 “과거 특정 정치세력 측을 편드는 발언과 역사관을 연이어 내비쳤다”고 자격을 문제 삼았다.

실제 세월호 사건 당시 그가 내뱉은 말이 논란된 바 있다. 최 목사는 지난 2014년 7월 30일 국민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희생자 가족이 아니라, 희망의 가족이 되라.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 참사 피해자가 아니라, 안전의 책임자가 되라”며 “더 이상 과거에 매여 있어서는 안 된다. 아픈 상처만 곱씹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9월에도 국민일보 광고를 통해 “세월호 침몰로 정치가 멈추고,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3년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한 대변인이었나”라는 부정적인 신문광고를 내 문제를 샀다. 2012년에는 5.16 군사 쿠데타를 ‘역사적 필연’이라고 옹호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종자연은 최 목사를 임명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들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대국민담화, 검찰의 수사를 회피하는 불소추 특권의 악용하는 등 현직 대통령에 의해 헌법의 국민주권주의 원칙과 평등권이 침해됐다”며 “편향적 종교관과 역사관을 갖고 있는 인물을 국민통합의 기능을 수행할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앉힘으로써, 박근혜 정권은 헌법상 정교분리원칙 역시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종자연은 황교안 국무총리의 사퇴도 요구했다. 이들은 “현 국무총리는 역사관의 편협성뿐만 아니라 특히 종교편향적 발언과 행동으로, 법무장관과 국무총리 임명 당시부터 그 자격 논란이 있던 자임에도 현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종자연은 “국민주권주의와 평등권, 정교분리원칙의 실현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은 최성규 국민통합위원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황교안 국무총리를 사퇴시키며 이와 동시에 하야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최성규 국민통합위원장과 황교안 국무총리는 즉각 사퇴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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