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사진은 제주해녀의 모습.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1일 문화재청은 제주해녀문화가 지난달 30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11.28~12.2)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해녀문화는 우리나라의 19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사진은 제주해녀의 모습.

무형유산위원회는 제주해녀문화가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한다는 점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점 ▲관련 지식과 기술이 공동체를 통해 전승된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지난 10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전문가 심사기구(Evaluation Body)는 제주해녀문화가 무형유산 심사기준 5개를 모두 충족한다고 결정해 ‘등재권고’ 판정을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한 바 있다.

▲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사진은 제주해녀의 모습.(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문화재청은 “제주해녀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다시 한 번 널리 알려지고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등록된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이상 2009), 가곡, 매사냥, 대목장(이상 2010) 등이 있다.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택견(이상 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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