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1일 오전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광주·칭화 자동차포럼 개막식을 진행하고 주요 내빈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중석학들 양국 자동차산업 발전 위한 다양한 의견 나눠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1일 오전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한·중 친환경 자동차산업 현황과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로 광주·칭화 자동차포럼을 개막했다.

광주시와 중국 전통의 명문대학인 칭화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자동차산업 관련 전문가들이 친환경차 산업교류와 협력방안 등 공통관심사에 대한 지식·정보를 공유한다.

개막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은방 시의회 의장, 광주·칭화자동차포럼 공동 추진위원장인 문승현 광주과기원 총장과 양띠엔거 칭화대학교 자동차공학과장,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추진위원장, 지병문 전남대 총장, 강동완 조선대 총장, 김병수 자동차부품연구원장, 김영선 광기술원 원장, 조용석 자동차공학회장 등 내빈과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공동추진위원장인 문승현 총장은 개회사에서 “앞으로 자동차산업은 고연비, 친환경 자동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변화된 미래 신산업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측 공동추진위원장인 양띠엔거 칭화대 자동차공학과장은 “최근 중국과 한국 경제문화 협력관계가 날로 친밀해지고 있다”며 “광주-칭화 자동차 포럼을 통해 중국과 한국 간의 자동차 과학 기술 합작과 자동차 기술 협력에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장현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역경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은 광주를 움직이는 가장 큰 동력”이라며 “지난 7월 정부가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3030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하면서 광주는 미래먹거리와 일자리 창출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광주시가 1일 오전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광주·칭화 자동차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양띠엔거 칭화대 자동차공학과장, 문승현 공동추진위원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이 손을 꼭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어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국내외 자동차산업 현황 ▲노사관계의 글로벌 스탠더드 정립 필요 ▲친환경자동차 경쟁력 강화 ▲자율주행차 발전 대응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중국칭화대 양띠엔거 자동차공학과장(공동추진위원장)은 ‘스마트, 제휴 네트워크, 전동, 중국자동차공업이 직면하는 도전과 기회’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능화자동차, 커넥티드자동차, 전기자동차를 미래 자동차로 지목했다.

그는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3000만대가 되고 신에너지차 시장 점유율은 7%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며 중국의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보급 로드맵을 소개하고 칭화대 자율주행차 연구 현황도 소개했다. 또한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지만 현재 기술적인 측면에서 한국이 앞서가는 상황이라며 칭화대와 광주시 간 기술교류를 통해 양국의 자동차산업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럼 이틀째인 내일은 마지막 순서로 광주시에서 특별세션으로 준비한 중국의 완성차그룹(조이롱자동차·북경자동차)이 참여하는 기업간담회가 열린다. 조이롱자동차, 북경자동차, 수소분야,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부품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한·중 전문가 등 지역 부품업체 관계자가 참여한다.

▲ 1일 오전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광주·칭화 자동차포럼에 참석한 중국 칭화대 양띠엔거 자동차공학과장(공동추진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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