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8시 45분쯤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 주민센터 앞에서 차량 접촉사고 내고 5m가량 떨어진 횡단보도 옆 신호기를 들이받고 멈춘 A씨의 차량이다. (제공: 수원남부경찰서)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려던 A(66, 남)씨를 경찰이 총기를 사용해 붙잡았다.

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 주민센터 횡단보도 앞에서 차량 접촉사고 냈다.

이에 경찰은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찾아가 A씨에게 하차 요구를 했지만 응하지 않고 인도로 돌진해 운전자의 차량 바퀴에 총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A씨의 차량은 5m가량 떨어진 횡단보도 옆 신호기를 들이받고 멈췄다.

경찰은 A씨가 앞바퀴가 떠 있는 상황에서도 액셀을 밟는 등 경찰은 추가 사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운전석 유리를 깬 후 전기충격기를 이용해 A씨를 제압해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을 마신 흔적은 감지되지 않았다. 약물 사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며 “A씨 가족은 저혈당 쇼크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서부경찰서로 인계된 A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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