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재정협정 차관회의 상정..이르면 이달 말 체결

(서울=연합뉴스) 한국이 이르면 이달 말 정식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지휘하는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45번째 참여국으로 승인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18일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설치를 위해 한국 정부와 나토가 체결해야 할 참여ㆍ재정협정이 오늘 차관회의에 상정됐다"며 "다음 주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정식 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로써 아프간 PRT 설치를 위한 파병동의안 국회 통과 등의 국내절차는 물론 국제적으로 필요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셈"이라며 "한국은 지난 2월 승인된 44번째 참여국 몬테네그로에 이어 ISAF의 45번째 참여국이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아프간 PRT를 설치ㆍ운영하기 위해서는 ISAF의 정식 참여국이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나토와 참여협정과 재정협정 및 정보보안 양해각서를 체결해야 한다.

정보보안 양해각서는 지난해 12월 4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클라우디오 비소그니에르 나토 사무차장이 서명했으나 참여ㆍ재정협정의 경우 최근까지 나토와 필요한 협의절차를 밟아 왔다.

정부는 이달 중 PRT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PRT 기지 설계ㆍ시공업체가 선정되는 대로 기지공사에 착수하는 한편, PRT 인력을 선발, 교육ㆍ훈련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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