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충훈 순천시장이 순천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시정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조충훈 순천시장은 30일 열린 ‘제209호 순천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내년은 ‘생태’와 ‘문화’의 양 날개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은 지난 20년간 지켜온 ‘생태’라는 기본 철학이 옳았음을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고 거기에 ‘문화’의 결합이 시대정신임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유럽연합이 인정하는 친환경 부문 유럽 최고의 상인 그린애플 어워즈 수상, 2016 아시아 도시경관상, 지구촌 최고의 생태관광지 100선에 순천만이 올랐으며 국내 최초로 순천만 갯벌과 동천 하구 2곳이 람사르 습지에 등록됐다.

생태와 정원이라는 자연의 토양 위에 음악, 미술, 디자인 등이 더해져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국제자연환경미술제, 산업디자인전, 순천부읍성 달빛야행 등 독특한 순천문화의 지평을 열었다. 

내년도 시정 운영은 ‘나눔과 배려’ ‘자연과 생태’ ‘생활밀착사업’ ‘아시아 생태문화도시’로 더 큰 순천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5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기적의 놀이터도 4호까지 조성할 예정이며 잡월드는 2019년 개관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순천 아이 꿈 통장 등 순천형 행복시책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순천만 갯벌복원 사업 추진, 4대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5대 우수저류시설 확충으로 주거여건이 취약한 도심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조 시장은 생태와 문화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28만 시민과 시의회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내년 예산은 주요 사업들이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더 큰 순천을 위한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데 집중적으로 편성했으며 예산 총 규모는 1조 2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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