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이 서울 석촌동 고분군(사적 제243호)의 발굴성과 현장설명회를 30일 열었다.

적석총(돌무지무덤)은 사각의 적석 단위가 서로 연결돼 있는 구조다. 가장 큰 북쪽의 적석 단위에서 시작해 동, 서, 남쪽으로 확장해 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적석 연접구조는 석촌동 1호분에서도 알려진 바 있지만, 10개 이상의 적석 단위가 연접된 구조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영 한성백제박물관 책임연구원은 “현재까지 확인된 적석총의 전체 규모는 사방 40m가 넘는 크기로 기존의 석촌동 고분군 내에 복원돼 있는 석촌동 3호분이나 만주의 고구려 장군총과도 비교되는 초대형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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