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정권퇴진 울산시민행동’이 30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박근혜 3차 담화’에 대한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밤을 지새우며 했다는 고민이 국민을 기만한 꼼수인가. 몸통은 박근혜다. 즉각 퇴진하라”

‘박근혜정권퇴진 울산시민행동’이 30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박근혜 3차 담화’에 대한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박근혜가 중대범죄 피의자라는 사실은 온 국민이 알고 있음에도 박근혜는 모든 범죄행위와 의혹들이 ‘공적인 사업이었고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실수’ 정도로 치부했다”면서 “검찰조사를 거부하고 뻔뻔스럽게 특권을 요구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국민적 여론이 불붙자 최근 친박계가 ‘질서 있는 퇴진, 명예로운 퇴진’을 운운한 것에 대해 시민행동은 “지난 한달간 촛불집회에 참여한 백만, 이백만을 비롯해 전 국민적 퇴진여론에도 불구하고 측근실세 재벌들과 결탁한 범죄정권의 명예를 어떤 명분으로도 보장할 수 없으며 단 하루의 임기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것처럼 국회에 공을 넘기겠다고 했지만 그가 내려놓은 것은 없으며 시간끌기와 증거인멸과 은폐, 자신의 퇴진 후 입지를 보장해 줄 정권창출에 골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총체적 범죄정권의 총책임인 몸통 박근혜 ‘즉각퇴진, 강제수사’ ▲국정문란 국기문란 헌정파괴 공범 새누리당 즉각 해산 ▲범죄정권 부역자 새누리당 박맹우(울산 남구을), 정갑윤(울산 중구)의 정계 은퇴를 강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시민행동은 박근혜의 변명에 더욱 분노하며 ‘1차 울산 노동자 총파업’과 오는 토요일 오후 4시 삼산롯데백화점 앞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4차 울산시민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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