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30일 오전 광주시의회 3차 본회의에 참석해 2017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윤장현 시장 “민생에 초점 둔 촘촘한 예산편성”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의회(의장 이은방)가 30일 오전 제3차 본회의에서 2017년 광주시 총예산을 4조 416억원으로 의결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내년 예산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민생을 살피는 일에 초점을 두고 예산을 촘촘하게 편성했다”며 2017년 주요시책 등 분야별 예산편성에 대해 설명했다.

윤 시장은 “광주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되어 있어 서민의 풀뿌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90개의 명품강소기업을 선정하고 돌아보는 등 2017년까지 100개 기업을 선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민들의 복지와 관련해서는 “2017년부터는 어린이집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가정에는 자녀 교복비를 지원하고 옛 인화학교 터에 장애인 인권복지타운을 건립해 계층별 복지지원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과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로 금호타이어 노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부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노·사 민정 대타협을 이끌어내 광주형 일자리를 확고하게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에 따르면 광주시 2017년 예산 총규모는 4조 416억원으로 2016년 예산 4조 605억원에 비해 189억원이 감소됐다. 하지만 지역개발기금 1512억원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예산 총규모는 1323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또한 일반회계는 3조 2751억원, 특별회계는 7665억원으로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소득세 등이 증가해 올해보다 435억원이 증가한 1조 3134억원이며,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146억원이 감소한 879억원이다. 특히 지방교부세는 905억원이 증가한 6575억원, 국고보조금은 보육교직원 인건비 등 279억원이 증가한 9970억원이다.

분야별 예산편성 내역은 ▲청년정책을 위해 271억원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반 조성 등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와 에너지밸리 조성에 315억원 ▲문화콘텐츠 구축 등 문화전당 주변 활성화를 위해 336억원 ▲자치구와 교육청 재정전출 학교 무상급식비 등에 1조 5583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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