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박영수(64, 사법연수원 10기) 전 서울 고검장을 특별검사로 임명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대통령은 야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 2명 중에서 박영수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본격적인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특검의 직접조사에도 응해서 사건 경위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라며 “특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의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이 가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을 전했다. 

박 전 서울고검장은 서울대 문리대 졸업 후 연수원 10기를 수료,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으며 법무법인 강남 대표 변호사로 근무 중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29일 특검 후보에 조승식·박영수 변호사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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